[Y-STAR]Police accuse some actresses of injecting propofol(프로포폴 여자연예인 4명기소)

2016-03-10 7

프로포폴 광풍이 또 다시 연예계를 덮쳤습니다. 지난해 에이미씨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처벌받은 데 이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여자 연예인들이 불구속 기소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스포츠한국 안진용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 어제 검찰 발표가 있었죠?

A) 네.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연예인 4명이 결국 사법처리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13일 미용시술 등을 빙자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받은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배우 박시연과 장미인애, 이승연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방송인 현영씨를 약식기소했습니다. 박시연씨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병원 등 2곳에서 185차례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혐의를 받고 있고요. 이승연씨는 같은 기간 111차례, 장미인애씨는 지난해 9월까지 95차례 각각 비슷한 방법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Q) 현영씨는 다른 처분은 받은 건가요?

A) 현영씨는 2011년 2월부터 같은 해 말까지 총 42차례 불법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함께 기소된 다른 여성 연예인들에 비해 범행 회수가 적고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친 점 등이 정상참작돼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됐습니다. 이들 연예인들은 지방분해 목적의 카복시 시술이나, 주름개선을 위한 보톡스 시술을 이유로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것으로 조사됐고요. 검찰에 따르면 이 중 몇몇 연예인은 프로포폴 투약 후에도 추가 투약을 요구하거나 같은 날 다른 병원에서 재차 투약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이에 대해 박시연씨 측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A) 소속사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박시연씨는 치료와 미용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절차였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하며 "오늘 발표된 검찰의 기소 조치 처분에 당사와 박시연씨는 유감의 뜻을 감출 수 없으며, 사실과 다른 부분들에 대한 혐의를 벗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어 "박시연씨를 사랑해주시는 팬여러분들과 대중 여러분들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밝혔는데요. 박시연씨는 지난해 말 방송된 드라마 [착한남자]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던 터라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이 더욱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Q) 이승연씨의 경우 맡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건가요?

A) 이승연씨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진 후 MC를 맡고 있던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제작진은 이승연을 믿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는데요. 13일 검찰 발표가 있은 후에도 "이승연을 기다린다는 기존 입장은 변함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녹화는 이미 지난 1월부터 이미 중단된 상탠데요. 해당 제작진은 "재판 결과와 여론이 중요하겠지만 이승연을 믿고 있다. 뒤늦게라도 함께 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Q) 장미인애씨 쪽 반응은 어떤가요?

A) 장미인애씨 역시 여전히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소속사 측은 "우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도 "검찰 조사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피부미용을 위해 병원을 찾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마취제로 프로포폴을 맞은 것이 분명한 만큼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재판에서 진실을 밝혀 결백을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